증시 2,000선 붕괴 가능성도… 피난처는 통신·게임·배터리株

증권·금융 입력 2019-01-02 15:55:00 수정 2019-01-02 15:55:00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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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영향으로 올해 증시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코스피 지수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시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통신·게임·배터리 업종의 일부 종목은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합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업계가 추정한 올해 코스피 지수의 연 평균 전망치는 2,278로, 지난해 평균인 2324.37보다 약 2% 낮았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적 불안 요인이 우리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각에서는 코스피 2,000선이 또 무너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신영증권은 “미국·일본 등 주요국 증시의 경우 10월 저점보다 더 떨어진 상태”라며 “세계 금융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1분기에 2,000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유안타증권도 올해 코스피 지수 하단을 1,950으로 잡았고, 대신증권도 1,90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증시에 희망이 될 업종으로 ‘통신·게임·배터리’를 꼽았습니다. 우선 통신 업종의 경우 5G 기술 상용화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특히 ‘SK텔레콤’은 최근 하락장으로 주가가 떨어졌다는 점과 적극적인 배당정책 등으로 많은 증권사들로부터 유망주로 뽑혔습니다. 게임 업종에서는 신작 출시가 예정된 ‘엔씨소프트’가 추천주로 지목됐습니다. 오는 2분기에 ‘리니지2M’이 출시 예정이고, 하반기에도 ‘블레이드앤소울2’·‘아이온2’·‘블레이드앤소울M’·‘블레이드앤소울S’ 등이 발표될 계획입니다. 삼성SDI 등 배터리 관련 종목도 전기차 판매 확대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SDI의 경우 글로벌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소형전지 부문 1위·전기차용 전지 부문 4위·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어 매출 확대로 인한 수익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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