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활력, 금융 앞장서달라”…범금융 신년인사회

[앵커] 오늘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범금융권 주요 인사들이 총 집결한 신년인사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비장한 분위기였는데요. 이 자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가 경제 활력을 살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될 중요한 시기라며 금융권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새해를 맞아 경제·금융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풍요와 행복을 상징하는 황금돼지 해를 맞이하는 행사지만, 올 한해가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이란 긴장감이 컸습니다. [싱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오늘 이 자리에서는 새해를 맞아 덕담을 나누는 것이 마땅하겠지만, 그렇게만 하기에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경제활력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금융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싱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올해 정부가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구조 개혁하는데 힘차게 뛰겠습니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저는 금융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술이나 아이디어만으로 신산업을 창출하고자하는 기업들에게 조금 더 과감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모험자본이나 기술금융 확충, 또 이를 위한 기술평가 능력 제고를 당부했습니다. [싱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여러 기업인들을 만나 보니까, 여전히 금융 문턱이 높다는 문제 제기도 하고, 특히 기술금융을 기대를 많이 하는데, 기술금융에 대한 기대가 미치지 못한다…” 금융당국 수장들도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활력 살기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전통 주력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산업구조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창업부터 성장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험, 혁신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역시 자금중개를 금융의 핵심 과제로 꼽으며 “자금중개라는 금융 본연의 기능을 보다 효율적이고 보다 혁신적으로 수행해 혁신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영상편집 소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