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천하로 끝난 미세먼지 관련주... ‘반짝 상승’ 주의

[본문 리드] 최근 연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는 등 전국의 하늘이 갑갑한 가운데 미세먼지 관련주가 반짝 상승했다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미세먼지 관련주들은 전날 일제히 오른데 이어 오늘 장 초반까지도 강세였지만 이내 하락 반전했습니다. 일일천하로 끝난 미세먼지주를 이서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미세먼지 관련주의 상승세가 일일천하로 끝났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서 전날 일제히 상승한 미세먼지 관련주가 오늘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날 장중 24.59% 급등을 기록하며 9.84% 상승 마감한 공기청정기 업체 대유위니아는 오늘도 장 초반 6.16%까지 상승했지만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며 전날보다 1.68% 감소한 2,63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세먼지 마스크 업체 모나리자 역시 전날 3.84% 상승 마감했으나 오늘은 0.92% 하락 마감했습니다.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위닉스와 미세먼지 마스크 업체 웰크론 등도 전날 상승 마감한 것과 달리 오늘은 각각 2.24%, 0.16% 떨어진 채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미세먼지는 ‘매우나쁨’ 수준을 보였지만 미세먼지 관련주의 상승세는 단 하루 만에 꺾인 것입니다. 이에 단순히 미세먼지 이슈를 보고 관련주 투자에 뛰어든 투자자들에게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일상화되면서 미세먼지 관련주의 계절 변동성은 전보다 줄어들었다”면서도 “여전히 미세먼지 관련주는 이슈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급등락이 심할 수 있어 단발성 이슈에 따른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서영입니다./seoyo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