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설’에 천당과 지옥 오가는 주가 주의해야

증권·금융 입력 2019-01-16 21:55:00 수정 2019-01-16 21:55:00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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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 투자자들이 기업간 인수합병설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등 확인되지 않은 인수설에 대한 언론 보도로 인해 주가가 크게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인수 관련 공식적인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해 1월 15일 SK텔레콤이 톱텍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음날 16일 톱텍의 주가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다음날 17일 증권사에서도 관련 리포트를 내놓으며 톱텍은 장 초반 20% 넘게 급등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하는 양상이 펼쳐졌습니다. 장중 SK텔레콤이 “톱텍의 지분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한 것입니다. 결국 톱텍의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15.02% 떨어진 2만9,7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같은 인수설에 따른 롤러코스터 장세는 최근에도 펼쳐졌습니다. 지난 11일 한 매체가 CJ ENM이 덱스터 스튜디오를 전격 인수했다고 보도하면서 덱스터 주가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덱스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엘비인베스트먼트의 관계사란 이유로, 엘비세미콘의 주가마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CJ ENM은 곧바로 덱스터 피인수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장중 공시를 냈고 이에 덱스터 주가는 다시 하락해 결국 16.15% 상승한 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인수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투자에 나선 일반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운 상황입니다. 인수를 추진한다는 추측 보도만으로 주가가 크게 반응하자 투자자 사이에서는 ‘인수설 관련주’에 솔깃하지만 앞서 언급한 사례와 같이 인수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확인될 경우 주가는 급락하기 십상입니다. 인수합병설이 도는 기업에 대해서는, 해당 기업의 공식적인 발표나 공시 등으로 확인되지 않는 한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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