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항공·한진칼,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기대감에 급등

국민연금이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주주권 행사 여부를 내달 초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들 주가가 상승세다. 대한항공우는 17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29% 상승한 1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2.98%, 대한항공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5.29% 상승 중이다. 전날 국민연금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1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위원회 산하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의 지주사인 한진칼에 대한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행사 이행 여부를 2월초까지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6월 대한항공에 경영진 일가의 일탈 행위와 해결 방안을 밝혀달라는 공개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 또 경영진과 사외이사와의 비공개 면담도 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견고한 장거리 수요 등으로 올해 타 항공사 대비 양호한 이익을 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