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만명으로 늘어난 전문투자자, 제 2의 애플 찾는다

증권·금융 입력 2019-01-21 16:54:00 수정 2019-01-21 16:54:00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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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은 이번 전문투자자 진입 요건 완화 조치로, 전문투자를 할 수 있는 개인의 수가 기존 약 2,000여명에서 최대 39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설되는 벤처 특화 투자중개사는 전문투자자들에게 투자 대상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뭐가 달라지는지 정훈규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증권사는 투자 전 고객의 투자성향을 상담한 후, 그에 따라 권유할 수 있는 상품이 제한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의 투자성향이 안정형일 경우 증권사는 초 저위험 상품만 권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투자자라면 이러한 제약을 받지 않고, 보다 모험적인 투자 기회를 접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개인 전문투자자가 약 2,000명에 불과할 정도로 기준이 까다로웠는데, 이번에 요건이 완화되면서 대상자가 39만명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막대한 민간 자본이 향후 제 2의 애플처럼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특히 전문투자자가 되면 사모펀드 투자가 쉬워집니다. 사모펀드는 비공개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펀드를 말하는데, 관련 법령에 따라 49인 이하로만 모집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액 투자자나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개인 투자자가 참여하려면 최소 가입 금액이 투자형은 1억원, 경영 참여형은 3억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전문투자자가 되면 최소 가입금액 제한없이 사모펀드에 소액 투자를 할 수 있고 파생상품 가입 전 의무교육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또 크라우드펀딩이나 코넥스시장 접근도 용이해집니다. 전문투자자는 같은 기업에 200만원, 연간 500만원인 크라우드펀딩 투자한도 제한이 없고, 기본 예탁금 1억원을 내지 않아도 코넥스 상장기업 주식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한편 연내 신설되는 벤처·중소기업 전문 투자중개회사는 이들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비상장 기업 투자기회를 제공해 혁신기업에 필요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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