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등 한진그룹 관련주 일제히 하락

증권·금융 입력 2019-01-21 17:34:00 수정 2019-01-21 17:34:00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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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앞서 사모펀드 KCGI가 한진그룹을 향해 본격적인 주주권 행사를 시사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주식시장에서 한진그룹 관련주는 어떤 움직임을 보였는지, 사모펀드의 주주권 행사와 관련한 과거 사례는 없는지, 이소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그룹에 ‘신뢰회복 5개년 계획’을 제안하면서 한진·한진칼 등 한진그룹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한진은 전 거래일 대비 6.23% 하락한 4만8,200원을 기록했고, 지난 18일 4% 이상 상승한 한진칼도 3.35%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진의 주가는 지난주 국민연금이 한진그룹에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부터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검토 발표 직후인 지난 16일 한진의 주가는 경영 불안정성 해소 기대감에 전일 대비 5.79% 상승한 5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음날인 17일부터는 경영권 분쟁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다 오늘 KCGI의 스튜어드십코드 행사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큰 폭으로 급락한 것입니다. 사모펀드의 스튜어드십코드 행사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닙니다. 지난 2003년 사모펀드 ‘소버린’이 SK 지분을 15% 가량 매입하며 1대 주주가 된 것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튜어드십코드가 주목받은 사례입니다. 당시 시장에서는 SK와 소버린이 지분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에 5만원대 후반이던 주가가 4월 소버린의 지분 매입 소식 이후 7만원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요구하던 경영진 퇴진이 어려워진 소버린이 2005년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하며 SK 주가는 5만2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앞으로 기업을 향한 사모펀드의 주주권 행사가 활발해지면서 주가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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