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코픽스 금리 0.27%P 낮아진다…산출방식 변경
증권·금융
입력 2019-01-22 11:04:00
수정 2019-01-22 11:04:00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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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산출할 때 기준이 되는 ‘코픽스’의 산출 방법이 변경돼, 현재보다 금리가 0.27%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 개선방안을 22일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 산정 방식을 보완한 새로운 금리를 7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코픽스 금리는 8개 은행이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기업어음(CP), 환매조건부채권(RP), 금융채 등 8개 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을 토대로 산정하는 금리로 전체 변동금리 상품의 약 60%를 차지한다.
은행들은 코픽스 금리를 기준금리로 두고 여기에 가산금리를 더해 최종 금리를 산출한다.
코픽스 금리는 해당 월에 신규 조달한 자금을 기준으로 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해당 월에 보유한 자금을 기준으로 한 잔액기준 코픽스로 분류된다.
금융당국은 기존에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에 반영하지 않던 요구불 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결제성 자금과 정부·한은 차입금 등을 반영하기로 했다.
은행의 전체 대출 재원 중 약 34%를 차지하는 이들 저원가성 자금을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에 반영할 경우 금리는 현행보다 0.27%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분석했다.
금융당국은 이 금리를 시범 운용해 7월부터 잔액기준 코픽스 신규 대출자에게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 대출자에게는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가 적용된다.
금융당국은 대신 변동금리부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4월부터 인하하기로 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통상 대출 직후에 상환액의 1.5%, 1년후 1.0%, 2년후 0.5%, 3년 경과 시점에서 사라진다.
금융당국은 담보대출은 0.2~0.3%포인트를, 신용대출은 0.1~0.1%포인트를 낮춰 기존 대출자들이 새 금리로 갈아타기 쉽게 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에는 결제성 자금이나 정부·한은 차입금 등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이를 반영할 경우 금리 변동 폭이 커져 기준금리 지표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인 신뢰성과 안정성이 훼손된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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