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1,000달러 넘은 듯”
증권·금융
입력 2019-01-22 17:43:00
수정 2019-01-22 17:43:00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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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1,000달러를 넘은 것으로 추정됐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2일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발표 후 설명회에서 “속보치 기준 실질 경제성장률과 환율을 감안하면 지난해 1인당 GNI가 3만1,000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계산된다”고 말했다.
2017년 1인당 GNI는 2만9,745달러였다.
지난해 실질 경제성장률(속보치)은 2.7%이고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130원에서 1,101원으로 내리는 등 원화가 강세였다.
다만 아직 명목 GDP가 발표되지 않았고 현재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 작업을 하고 있어서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박 국장은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2006년(2만795달러)에 2만달러를 넘은 지 12년 만에 새로운 단계로 올라 선 셈이다.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진입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여겨진다. 사회복지와 환경 등에 신경을 쓸 여력이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재 경제 여건을 보면 마냥 축포를 터뜨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제성장률이 2%대로 내려가며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제 활력이 강해지는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수출이 성장세를 주도하고 낙수효과가 약해지면서 체감 경기는 겉으로 드러나는 숫자보다 좋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사례를 보면서 경제 성장세 후진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당부도 나온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국민소득은 2017년 기준 31위다. 인구 2,000만명이 넘는 국가만 따져보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이탈리아에 이어 9위였다.
스페인은 3만달러를 넘었다가 재정위기를 겪으며 한국 다음 순위로 내려갔다. 한국 바로 위에 있는 이탈리아도 그 이후로 국민소득이 계속 하락세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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