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국내 거주 외국인 신용평가모형 개발
증권·금융
입력 2019-01-24 14:28:00
수정 2019-01-24 14:28:00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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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사내 벤처인 ‘하이 크레딧’이 국내 거주 외국인(이하 외국인) 전용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해 제대로 된 신용평가를 받지 못했던 외국인들도 신용도에 걸맞은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신한카드 외국인 신용평가 모형은 소득 추정 규모, 연체 일수 등 기존 신용도 측정 요소인 각종 금융정보에 고객의 생활 정보를 활용한 비금융정보를 추가해 신용도를 측정한다.
비금융정보는 고객의 주거 안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주거지 변동 이력이나 주변인들과의 관계 안정성을 유추할 수 있는 휴대폰 번호 변경 이력 등이 포함된다.
즉, 주거지 이동이 잦고 휴대폰 번호가 자주 바뀌었다면 국내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신용평가 모형을 적용한 결과 외국인들의 기존 신용등급 대비 약 80% 가량 높은 리스크 변별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향후 웹 스크래핑을 활용해 출입국 기록, 거주 자격 등의 신원 정보도 자동으로 수집해 모형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발급 심사 및 한도 부여에 이 모형을 적극 활용하면 외국인들의 신용카드 신청 시 과도한 서류 제출에 대한 부담이나 낮은 신용한도 부여 등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외국인 대상 대출, 장기렌터카 등 다양한 상품 영역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이 모형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신용정보 인프라가 열악한 글로벌해외법인의 심사 시스템 개선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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