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비둘기파 메시지 강화
증권·금융
입력 2019-01-31 08:43:00
수정 2019-01-31 08:43:00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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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아울러 연준은 보유자산의 점진적인 축소 계획에도 변화를 줄 뜻을 밝혀 앞으로 연준의 통화 긴축 속도가 한층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는 것이다.
연준은 특히 향후 금리 결정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뜻을 새롭게 밝혔다. 이는 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메시지가 강화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연준은 성명에서 “세계 경제 및 금융의 전개와 ‘낮은’(muted)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해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향후 조정을 결정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문구를 성명에서 삭제해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을 강력히 뒷받침했다. 연준이 공식적으로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연준은 이와 함께 미 경기상황에 대한 평가도 작년 12월의 ‘강한’(strong)보다 약화한 ‘탄탄한’(solid)으로 변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등을 언급한 뒤 “이런 환경에서 우리는 경기전망 평가에 있어 인내심을 가짐으로써 경제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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