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 1년 만에 최저

증권·금융 입력 2019-01-31 12:14:00 수정 2019-01-31 12:14:00 이아라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경기 불확실성 때문에 장기 시장금리가 오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은이 31일 발표한 ‘2018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61%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금리는 2017년 12월(3.61%) 이후 최저치였다. 한은이 지난해 11월 30일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올렸으나 금리 상승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3.19%)가 한 달 전보다 0.09%포인트 하락했고 집단대출 금리(3.23%)는 0.07%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17년 2월(3.19%), 집단대출은 2017년 9월(3.22%) 이후 각각 최저였다. 반면 단기 시장금리와 연동하는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4.64%로 0.08%포인트 올랐다. 신용대출 금리는 2015년 3월(4.75%) 이후 가장 높았다.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4.63%)도 0.07%포인트, 예·적금 담보대출(3.26%)은 0.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기업 대출 금리는 3.77%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대출 금리는 단기물과 연동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기업 대출 금리가 3.50%로 0.08%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3.98%로 0.11%포인트 올랐다. 가계·기업·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을 모두 합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 금리는 3.72%로 0.06%포인트 올랐다. 대출 금리는 3.86%를 기록한 2015년 2월 이후 최고였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