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작년 순익 2조2,000억…지주 출범 후 최대
증권·금융
입력 2019-01-31 17:13:00
수정 2019-01-31 17:13:00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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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작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2,402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05년 하나금융 설립 이후 최대치로, 한 해 전인 2017년 순익과 비교하면 10.0%(2,034억원)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481억원이었다.
작년 이자이익(5조6,372억원)과 수수료 이익(2조2,241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0.5%(7,443억원) 증가한 7조8,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지주 출범 이후 최대다.
하나금융은 투자은행 분야 강화와 관계사 간 협업을 통해 인수자문 수수료가 전년보다 83.1% 늘었고,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도 11.7% 늘어난 것이 수수료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신탁자산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492조8,8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2%(37조4,790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주주들에게 주당 1,500원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중간배당된 주당 400원을 포함해 2018년 회계연도에 보통주 1주당 총 1,900원이 배당됐다.
최대 관계사인 KEB하나은행은 4분기 순이익 3,352억원, 작년 연간 순이익 2조928억원을 실현했다.
하나은행 이자이익(5조2,972억원)과 수수료 이익(8,384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6조1,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9.2%(5,179억원) 증가해 통합은행 출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387조8,000억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와 인수 자문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작년 순이익이 1,521억원으로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하나카드의 작년 순이익은 1,067억원으로 전년보다 0.3% 늘었다. 전년도에 일회성으로 생긴 580억원 규모 대출채권 매각이익이 소멸돼 순이익 증가 폭이 좁았다.
하나캐피탈은 금융자산 증대와 관계사 협업 강화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33.2% 증가한 1,204억원 연간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밖에 하나생명은 195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62억원 연간 당기순이익을 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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