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달부터 수출 뒷걸음…1월 수출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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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2-01 19:17:00
수정 2019-02-01 19:17: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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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수출을 견인하던 반도체 수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올해 첫 달 수출이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한 463억5,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12월에도 감소했는데, 이렇게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6년 9월~10월 이후 처음입니다.
무역수지는 13억4,000만 달러로 84개월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지만, 지난해 월 평균이 59억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흑자 폭은 크게 줄었습니다.
1월 수출 부진 원인은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가격 하락과 국내 수출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 부진으로 요약됩니다.
반도체 수출이 23.3%, 중국으로의 수출이 19.1%나 줄었습니다.
정부는 상반기까지는 수출이 어려울 수 있지만, 반도체 가격과 유가 회복이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달 수출단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1% 줄었지만, 수출물량은 8.4% 늘며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산업부는 이달 중 부처별 수출 대책을 모아 수출 활력 제고 방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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