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벤처펀드, 중소형운용사가 대형사보다 잘나가는 이유

증권·금융 입력 2019-02-12 18:59:00 수정 2019-02-12 18:59:00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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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으며 인기몰이를 한 코스닥벤처펀드가 저조한 수익률 탓에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서도 홀로 플러스 수익률을 내고 있는 상품이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해 4월 출시된 코스닥벤처펀드. 자산운용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다양한 상품을 내놨지만 현재까지 대부분의 상품은 마이너스 신세입니다. 코스닥지수가 꾸준히 하락하면서 많게는 펀드설정일 이후 마이너스 20%까지 고꾸라진 상품도 있습니다. 그 가운데 홀로 1~2%대 플러스 수익률을 내고 있는 상품이 있습니다. 에셋원자산운용의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 입니다. 대형자산운용사들을 제치고 중소형자산운용사의 상품이 홀로 빛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브레인자산운용의 ‘브레인코스닥벤처’ 역시 수익률은 -2%대로 두자릿수의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대형운용사들의 상품과 대조됩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운용사들이 저평가 우량주 발굴에 집중하면서 코스닥150 선물이나 코스닥지수가 오르면 1.5~2배로 함께 오르는 레버리지, 반대로 지수가 떨어지면 1.5~2배 오르는 인버스 ETF 등 헤지 전략을 구사한 것이 비결이라고 답합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중소형사들은) 선물이나 코스닥인버스를 썼어요, ETF. (대형사들은) 지양하는 거죠. 적극적으로 인버스 담거나 그러지 못했어요.” 대형운용사들이 상대적으로 보수적으로 투자 전략을 펼치고 주식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대신 이들 중소형운용사들은 주식 외 후순위채권, 전환사채 등에 투자하는 메자닌펀드, 비상장기업,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투자하며 주식시장 하락에 맞섰습니다. 에셋원자산운용 관계자는 “전통산업군보다 새로운 산업군에 속한 종목을 우선 발굴한다”면서 “특히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해외진출 이슈가 있는 종목을 눈 여겨 본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ia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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