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이 거기서도 나오네…은행 앱 벗어난 모바일뱅킹

증권·금융 입력 2019-02-13 16:37:00 수정 2019-02-13 16:37:00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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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지털 기술 발달로 은행 영업점뿐 아니라 은행의 모바일 앱에서도 대출이 가능하게 됐는데요. 최근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은행과 타업종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대출의 영역이 은행 앱에서 마저 벗어나고 있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중개 앱 ‘다방’에서 전셋집을 검색하면 면적과 가격 등 매물 정보 밑에 ‘나의 보증금 대출 한도조회’ 버튼이 나옵니다. 현 직장 재직기간 1년 이상 여부와 연소득 등만 입력하면 신한은행을 통해 간편하게 대출 예상 한도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예상 한도는 단순 산식에 의한 계산이 아니라, 물건과 소득정보 등을 반영한 금액과 금리가 산출돼 정확성도 갖췄습니다. 한도 조회 후에는 신한은행 모바일 앱 ‘쏠’로 연결해 대출 신청도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은행 앱 안에 상품을 나열하는 것 보다 정확한 수요가 있는 고객을 만날 수 있고, 다방은 이용자들이 매물과 대출액을 확인하러 은행 앱을 번갈아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어 윈-윈입니다. 그동안 은행들은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상품을 내놓도고 정작 대고객 홍보나 마케팅은 영업점 직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타업종 서비스와 협업을 통해 은행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지점에서 정확한 상품을 제시할 기회를 포착해 낸겁니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자영업자 대출을 위해 음식점들이 많이 사용하는 배달 앱 ‘배달의 민족’과 손을 잡았습니다. 음식점 자영업자는 배달의 민족 홈페이지 내 ‘사장님사이트’ 메뉴 최대 300만원까지 하나은행의 간편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별도의 앱 설치나 서류제출, 공인인증서 없이 가능하고, 특히 하나은행은 배달의 민족을 통한 자영업자 대출에 연 0.5%의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합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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