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서 쓴 돈 역대 최대…319억7,000만달러
증권·금융
입력 2019-02-20 10:19:00
수정 2019-02-20 10:19:00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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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쓴 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이나 동남아 등으로 짧게 자주 다녀오는 경우가 많아져서 1인당 씀씀이는 줄었다.
2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 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국제수지에서 여행지급이 319억7,000만달러로 2006년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2017년에 세운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여행지급은 2009년 150억달러로 줄었다가 2012년 200억달러를 다시 넘었고 2015년엔 250억달러를 초과했다. 이후 2017년엔 16.3% 뛰면서 316억9,000만달러로 올라섰다.
출국자 1인당으로 따져보면 1,114달러로 한해 전 1,196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그 배경으로는 해외여행 문화 변화가 꼽힌다. 유럽이나 미국 등 먼 곳으로 길게 다녀오던 데서 가까운 지역으로 짧게 여러 차례 다녀오는 것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여기엔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근거리 취항 노선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숙박요금 등을 온라인으로 비교해서 저렴하게 구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다.
지난해엔 이렇게 내국인이 해외로 나가며 쓴 돈보다 외국인이 국내로 여행이나 유학·연수 오면서 쓴 금액이 더 많이 늘었다.
여행수입은 153억2,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4.6% 증가했다.
이는 입국자 증가율(15.1%)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여행수지 적자는 166억5,000만달러로 전년(183억2,000만달러)보다 소폭 축소됐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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