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플랫폼 경쟁…토스·뱅크샐러드 ‘귀한 몸’

증권·금융 입력 2019-02-26 15:46:00 수정 2019-02-26 15:46:00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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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이 금융결제망을 핀테크 기업에 개방하기로 해, 본격적인 금융플랫폼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핀테크 업체들이 모든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 다른 은행 계좌를 볼 수 없는 기존 은행 앱 이용자는 급격히 감소할 텐데요. 선제적으로 금융 플랫폼 사업을 진행해온 간편송금 ‘토스’와 데이터 기반 자금 관리 서비스 ‘뱅크샐러드’는 벌써부터 금융권의 귀한 몸이 되고 있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안에 공동 결제시스템이 구축돼 은행권의 결제망 독점이 허물어집니다. 결제와 자산관리, 상품 추천에서 판매까지 가능한 종합 금융플랫폼이 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겁니다. [인터뷰]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지금까지 지급결제를 할려면 은행이라는 결제망을 통해서만 할 수 있었는데, 모바일에 깔려진 지급결제 회사의 플랫폼을 이용해서도 지급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 그런 얘기입니다.” 이렇게 되면 금융상품이나 송금에 필요한 계좌 등은 은행이 제공하지만, 이체나 송금 등 소비자들의 금융생활은 금융플랫폼 한 곳에 집중될 수 있습니다. 변화를 앞두고 이미 금융플랫폼에 근접한 핀테크업체들은 귀한 몸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모바일은행인 위비뱅크를 플랫폼화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자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뱅크샐러드’와 손을 잡았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 은행을 이용 중인 소비자들이 위비뱅크를 금융생활의 기본 플랫폼으로 활용하도록, 전 금융회사의 자산 현황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간편송금 ‘토스’는 기존 금융사에게 협력 대상이자, 배움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최근 한화생명과 ‘미니보험 판매 및 협업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었고, 신한금융과 제3 인터넷은행 설립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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