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역사 함께한 현대아산, 조만간 볕드나

증권·금융 입력 2019-02-26 17:41:00 수정 2019-02-26 17:41:00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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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현대그룹 관련 기업들이 주요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 1989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기업인 최초 북측 방문을 시작으로 98년 소 500마리와 판문점을 통과한 ‘소떼방북’으로 남북경협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 현대아산. 남북경협의 역사는 곧 현대그룹의 역사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 사업이 재개될 지 정부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에서 “남·북간 경제협력이 시작된다면 가장 먼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금강산 관광”이라고 말했습니다.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은 최근 금강산에서 열린 현대아산 창사 20주년 행사에 참석 후 “금강산 관광 재개는 북미정상회담에 달려 있다”는 기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최영만 / 현대그룹 커뮤니케이션실 부장 “제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가 돼서 현대그룹은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대그룹은 남북경협이 재개될 때를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시장은 현대아산과 현대아산의 지분 70%를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를 남북경협 수혜주로 꼽고 있습니다. 현대그룹은 금강산관광지구 토지이용권, 금강산관광지구 관광사업권 및 개발사업권, 개성공업지구 토지이용권 등 7개 핵심 남북경협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제 현대그룹은 금강산 사업이 추진될 경우 연간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으며 개성공단이 재가동되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그룹은 지난해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협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남북경협 재개에 대비해 온 만큼 경협 재개는 현대그룹의 재도약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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