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신용대출 금리 1년새 최대 7%p↓

증권·금융 입력 2019-03-04 09:06:00 수정 2019-03-04 09:06:00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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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대출 최고금리가 연 24%로 인하된 1년 사이 저축은행들이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7%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저축은행의 개인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법정 최고금리보다 더 낮은 연 20% 아래로 내려갔다. 금융당국이 최고금리를 더 내릴 가능성이 있는데, 표준약관이 개정돼 앞으로는 인하한 금리를 소급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월(2월 공시) 가계신용대출 취급액이 3억원을 넘은 국내 저축은행 31곳의 개인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연 18.17%였다. 이는 작년 1월에 3억원 이상 취급한 저축은행 평균금리(20.73%)보다 2.56%포인트 내려간 값이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작년 1월 평균금리가 26.4%였지만 올해 1월 19.43%로 6.97%포인트나 내렸다. 애큐온(-5.56%포인트), 유진(-5.18%포인트), 웰컴(-4.94%포인트), OK(-4.48%포인트)도 금리를 큰 폭으로 내렸다. 1년 사이에 신용대출 금리가 올라간 곳은 IBK(+0.93%포인트), 대신(+1.26%포인트), 신한(+0.41%포인트) 등 3곳뿐이었다. 청주저축은행은 변동이 없었다. 대부분 저축은행은 개인신용대출 평균금리를 24%가 아닌 20% 아래로 내렸다. 평균금리가 20%대인 저축은행은 작년 1월 20곳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1월에는 OK(21.27%), 모아(20.64%), 삼호(21.72%), 스타(21.69%), 한국투자(20.71%) 등 5곳에 불과했다. 금융당국은 작년 2월을 기점으로 법정 대출 최고금리를 연 27.9%에서 24.0%로 인하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20%대 대출은 고금리라고 보고 자체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강제성을 더하기 위해 법정 최고금리를 더 인하할 가능성도 사라지지 않았다. 여기에 저축은행 표준 여신거래기본약관이 작년 1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앞으로 금융당국이 법정 최고금리를 인하하면, 이미 실행된 대출의 금리도 최고금리 아래로 내려 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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