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상징성 강점… '최초' 마케팅 펼치는 수익형 부동산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퍼스트(최초)' 타이틀을 앞세운 마케팅이 눈길을 끈다.
이 같은 상품은 지역 내 최초 타이틀로 희소성과 상징성 갖춰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그 지역에서 첫 공급이 된다는 의미는 고객확보와 업종선점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관심유도 효과까지 한번에 3가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수익형 부동산 인기지역이나 몇 년 동안 신규 공급이 없었던 지역에서 최초를 내세운 수익형 상품들이 잇따라 분양하면서 높은 청약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에서 공급된 레지던스인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은 345실 모집에 평균 80.3대 1 경쟁률을 기록, 3일만에 완판됐다.
주거, 생활, 휴양 등이 모두 가능한 복합단지면서, 여수 최초 레지던스다.
또한 GS건설이 지난해 6월 경기도 안산시에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안산시 최초로 시화호를 따라 조성되는 수변상가라는 타이틀을 보유,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었고, 117개 점포의 계약이 단 하루 만에 모두 완료됐다.
특히 뉴타운, 신도시나 택지지구처럼 신흥상권에서 선점효과는 상당히 중요하다. 새로 조성이 되는 상권에 특정 업종이 먼저 들어오게 되면 유사업종은 쉽게 들어오기가 힘들기 때문인데 대표적인 업종이 바로 병·의원, 약국, 프랜차이즈, 학원, 은행·금융기관 등이다.
대표적인 소액 투자처인 오피스텔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 동안 특수를 누렸던 오피스텔 시장의 경우 수익률 하락과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특정 지역에 최초로 또는 공급측면에서 희소성이 높은 오피스텔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수익형 분양시장에서 지역 내 최초 타이틀을 내건 ‘퍼스트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데 이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수익형 부동산도 공급물량이 늘면서 첫 브랜드 공급 이슈나 주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특장점 부각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 내 첫 선을 보이는 상품에 주목도가 높은 이유는 시행업체에서도 자사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다른 사업장에 비해 상품에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이는 수월한 임차인 유치 및 희소성과 상징성으로 인한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국철 1호선 오류동역 역세권 메디컬 전문상가인 ‘오류동역 메디컬 프라자’가 분양 및 임대중이다. 올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오류동역 메디컬타워는 지상 건물연면적 1,039.47㎡,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분양 및 임대대상은 지상 1층~지상 8층이다. 권장업종으로는 1층 약국(독점), 2층 죽전문점, 커피전문점 등 3층~7층은 병의원, 8층은 오류동역 최초 루프탑 카페(휴게공간 독점 활용가능) 등이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선 노량진 수산시장 초입 상가인 노량진 드림스퀘어가 공급중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18층, 2개동, 원룸형 오피스텔 총 598실 규모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지상 1층~2층 총 26개 점포로 3.3㎡당 1,000만원대(부가세 별도)에서 4,000만원대(부가세 별도)로 입지에 따라 다양하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용인경전철 초당역 2번출구 앞 ‘초당역 블레싱타운 2차‘ 도시형 생활주택이 분양된다.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796.22㎡ 규모로 층별 구성은 지하 2층~지하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지상 1층~지상 4층은 도시형 생활주택로 공급되며 1세대 당 1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층별로 4세대로 4개층 총 16세대로 공급되며 1층은 테라스형, 4층은 지역 내 최초로 공급되는 복층형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69.40㎡으로 동일하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부터 시작하며 총 분양가는 2억원대로 책정이 됐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들어서는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호텔 같은 오피스텔이다. 야외 수영장과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공간인 것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7층, 전용면적 21~54 타입의 1,456실 규모다. /서울경제TV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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