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3만9,176가구 분양…“HUG 분양가 기준 변경에 일정 밀려”

경제·산업 입력 2019-07-01 09:27:21 수정 2019-07-01 09:27:21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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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에서 아파트 3만9,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138% 증가한 수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산정 기분 변경으로 지난달 분양 예정이던 물량이 대거 연기됐기 때문이다.


1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에서 54개 단지, 총 3만9,17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398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6개 단지, 2만2,708가구)과 비교해 138% 늘어난 수치다. 일반분양 물량도 151% 증가했다.


직방이 지난 5월 조사한 6월 전국 분양예정 단지는 58곳, 4만8,240가구(일반분양 3만5,507가구)였다. 이 가운데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29곳, 2만741가구(43%)다. 일반분양 물량은 1만3,578가구(38%)였다. ‘래미안 라클래시(상아2차재건축)’는 후분양을 선택했고, ‘힐스테이트 세운(세운상가재개발)’과 ‘브라이튼 여의도’ 등이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달 HUG가 전국 34개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분양가 상한 기준을 강화했다”며 “HUG의 분양가 산정 기준 변경으로 6월 분양예정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연기하며, 7월 분양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달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9,176가구 중 2만1,027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가 1만5,98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위례신도시와 양원지구 등에서 10개 단지, 5,038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지방은 1만8,149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시가 3,988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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