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공모가 2만6,000원 최종 확정… 경쟁률 ‘1,133대 1’
증권·금융
입력 2019-07-04 15:28:29
수정 2019-07-04 15:28:29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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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빅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는 공모가를 최종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플리토는 지난 1~2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공모가가 공모밴드(1만9,000원~2만3,000원)를 넘는 2만6,000원으로 확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플리토의 총 공모금액은 38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344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272개 기관이 참여해 올해 IPO를 진행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인 1,1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측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 대부분이 플리토가 보유하고 있는 ‘언어 빅데이터’와 이에 기반한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전방시장 확대에 따른 높은 성장성에 프리미엄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여 기관의 98% 이상이 공모밴드를 크게 상회하는 가격을 제시했으나, 시장 내 신뢰형성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IPO의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합리적 범위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플리토는‘언어 빅데이터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사업 모델 특례상장에 도전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플리토는 앞서 미국·영국·이스라엘·중국 등 다수 글로벌 창업 경진 대회에서 우승하며 사업모델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기계번역기·챗봇·AI스피커·자율주행차 등 언어데이터를 활용하는 전방시장이 확대되면서 플리토의 수혜가 예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플리토 관계자는 “이번 IPO를 계기로 Open API를 활용해 데이터 수집 채널을 다각화함으로써 수집되는 언어의 양을 대폭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올해 플리토의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가운데 사업경쟁력 강화에 주력함으로써 실적 고속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이사 역시 “플리토가 지닌 사업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해 신뢰를 보내주시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국내외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내 사업 모델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글로벌 언어 빅데이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투자자의 성원에 성장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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