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시대…“통신사가 적금, 은행이 알뜰폰 판다”

[앵커]
금융과 IT가 결합하는 핀테크 시대에 맞춰 금융사와 IT기업간 업무영역 파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통신사가 적금을 팔고, 은행이 알뜰폰을 판매하고 있는 건데요. 통신사 광고에 “적금 혜택받으세요”라는 문구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적금 하나 들려고 새벽부터 줄 섰잖아 금리 3% 대박이지?”
“난 5%인데?”
“어머 어딘데?”
얼핏 보면 은행 적금을 홍보하는 광고 같지만, 통신사 CF입니다.
“SK텔레콤”
“T high5적금 5% 금리 혜택”
SK텔레콤이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적금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일반 적금의 2배 수준인 최고 연 5%의 고금리.
출시 40일 만에 가입 고객 5만명을 돌파했습니다.
DGB대구은행 점포의 일반 적금 판매 건수 대비 3배가 넘는 수준.
홍보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던 지방은행 입장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입니다.
[인터뷰]
DGB대구은행 관계자
“(상품 가입자는) 대구 경북이 15%이고, 수도권이 60% 정도. 나머지 지역에서 20% 정도.”
적금 가입을 위해선 대구은행의 입출금 계좌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규고객을 유치할 기회입니다.
만기까지 특정 요금제 이용고객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통신사 입장에서도 좋습니다.
반대로 금융사가 통신업계에 진출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40여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는 알뜰폰 시장에 진출합니다.
오는 9월 목표로 휴대전화 요금을 최대 절반 가까이 낮춘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통신사 매장에서나 보던 알뜰폰을 은행 창구에서도 개통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싱크]
권대영/ 금융위 혁신기획단장
“이동통신 사업자의 경쟁 구도를 촉진시키는 측면하고, 가계 통신비 절감에 도움이 되고…”
핀테크 시대.
IT 회사는 금융을, 금융사는 IT 신사업을 만들어, 산업 경계를 넘나들며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
서울경제 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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