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존 높은 반도체 등 소재·부품 피해 우려
경제·산업
입력 2019-08-02 15:33:12
수정 2019-08-02 15:33:12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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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산업계로 가보겠습니다. 일본 정부가 한국 수출물자 통관을 지연시키면 일본의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자동차 부품, 공작기계, 화학 등 핵심 품목을 조달하는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데요. 특히 수출을 고의로 지연시키거나 허가를 해주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한국 산업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색국가 제외,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달 말이면 시행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1,100여개 품목이 해당됩니다. 일
본 의존도 높은 반도체, 화학, 기계, 차 부품 등은 부품·소재 조달이 힘들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문병기/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
“수입이 적기에 조달이 안되면 그땐 문제가 생산이나 수출에 차질이 발생하고요. 차세대 반도체나 파운드리 반도체에 해당하는 부분들이거든요. 탄소섬유도 그렇고 수소차나 전기차와 관련된 배터리 용기 등 대부분은 차세대나 신산업 관련된 품목이 많은 것 같아요. 지금 현재에도 문제가 되지만, 향후 점점 시장이 커지고 있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새로운 신성장 산업에서 일본이 더 우리 나라를 겨냥한…”
우선 한국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피해가 걱정됩니다.
실리콘 웨이퍼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소재·부품·장비의 일본 의존도는 50%가 넘습니다.
반도체 전 공정에 사실상 일본 제품이 쓰이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전기차 등 미래차 시장도 문제입니다. 전기차의 핵심은 배터리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사용되는 핵심인 알루미늄 파우치는 모두 일본산입니다. 미래차 시장을 발 빠르게 선점해야 하는 한국 자동차 산업에 제동이 걸린 겁니다.
기계를 깎고 만드는 공작기계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상황에서 현재 공작기계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90%는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습니다.
결국 국내 공작기계 업체는 물론이고 관련 장비를 많이 쓰는 조선, 건설장비 등의 타격도 불가피합니다.
이에따라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일본산 소재·부품을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거나 국산화하는 노력을 더욱 배가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jjss1234567@naver.com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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