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루머]에스텍파마, 비보존 지분 매각으로 100억대 차익...“잔여지분 가치만 300억”
에스텍파마가 비마약성 진통제 전문기업 비보존 지분 매각을 통해 10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텍파마는 지난 2014년 비상장 바이오벤처기업인 비보존사와 ‘비마약성 진통제 공동연구개발’에 대해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연구개발 및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텍파마는 이번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해 비보존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상태이며, 현재 보유한 비보존의 잔여지분 가치가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에스텍파마는 2분기 비보존의 지분 46만1,011주를 매도했다. 현재 에스텍파마는 비보존의 지분은 기존 6.42%(168만1,903주)에서 4.66%(122만892주)로 줄어들었다. 이번 매매를 통해 에스텍파마는 총 비보존 투자금액인 약 123억원을 웃도는 투자수익을 올렸다.
에스텍파마가 보유한 비보존 주당 평균 단가는 7984원으로, 장외시장(k-otc) 등을 통해 약 3만원대에서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비보존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며 “이번 주식 처분으로 투자 원금을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6일 기준 장외시장에서 비보존의 주식가격은 2만5,000원대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에스텍파마의 비보존 잔여지분 가치는 300억원 이상에 달해 기업가치가 크게 부각 될 전망이다.
한편 에스텍파마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최근 대체육 시장에 진출했다.
에스텍파마는 인트론바이오로부터 eHeme 제조 및 활용기술의 사업화에 대한 업무 협약 및 관련 특허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획득했다. 양사는 국내와 미국에서 eHeme 원료의 허가를 득하고 건강기능식품 원료 및 식품첨가물로서 산업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1차 목표로 eHeme의 건강기능성 원료 및 식품첨가물 승인을 위해 협력 할 것”이라며 “eHeme의 대량 생산은 물론 할랄(HALAL)용 철분제, 산소운반체 등의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여 사업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국내시장의 규모는 연평균 11% 성장하며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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