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남양주·인천 등에 ‘45조원’ 보상비

[앵커]
내년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에 사상 최대 규모인 45조원에 달하는 토지보상이 이뤄집니다. 인근 부동산으로 보상금이 흘러 들어갈 가능성도 큰 상황인데요. 당장 추석 이후 연말까지 수도권에는 7조원에 육박하는 토지보상금이 풀릴 예정이라 보상지역 일대 부동산시장이 과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 등에서 본격적인 토지보상이 이뤄집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45조원에 달하는데, 종전 최고치인 2009년 34조8,554억원보다 10조원 이상 많은 돈이 풀리는 겁니다.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에 따르면 내년 왕숙1·2, 하남교산, 계양테크노밸리 등 3기신도시를 비롯해 검암역세권, 의정부우정, 안산장상, 안산신길 공공주택지구가 토지보상을 시작합니다.
여기에 부천역곡, 성남낙생, 고양탄현, 안양매곡 등도 오는 10월 지구지정을 거쳐 내년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공공주택지구와 3기 신도시 보상이 본격화되면 뭉칫돈이 주변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 땅값과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싱크] 신태수 / 지존 대표
“지금 수도권 땅값이 오르는 이유 중 하나가 너무나 많은 개발사업지구가 있기 때문에 입도선매가 생긴 현상이 있고 서울 자금의 일부가 개발 수혜지역 있잖아요. 이런 땅들을 사는, 자극을 하기 때문에 상승폭이 보합 국면이긴 한데 추석 이후에 불이 붙겠죠.”
실제 추석이후부터 연말까지 수도권 사업지구 11곳에 총 6조6,784억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예정입니다.
10월 성남복정1, 2 공공주택지구, 남양주 진접2지구, 의왕월암지구 등에서 토지보상이 시작됩니다. 이후 구리 갈매역세권, 과천 주암, 성남금토 지구 등도 토지 보상이 이뤄집니다.
업계에선 오는 2021년 고양 창릉지구와 부천 대장지구의 보상도 예정돼 있어 보상금이 인근지역 부동산에 유입돼 집값과 땅값을 끌어올리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김담희]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방통위 "아이폰17 사전예약, 가짜 광고 피해 주의"
- 경총, '제2회 안전문화혁신대상' 공모…"안전한 일터 만들어요"
- 모던韓·호아드 갤러리, 국내 최초 전통주 전시 '마시는 米술관' 개최
- 예술경영지원센터, '2025 키아프 서울' 성료
- 폭스바겐그룹, 저가형 전기차 4종 선봬…유럽서 입지 강화
- 카카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모티콘 출시
- KT, 광화문 사옥 초대형 미디어월 'KT 스퀘어' 공개
-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제약사와 1.8조원 규모 수주 계약 체결
- 통큰 할인으로 주목 받는 반도건설 '유보라 신천매곡'
- 네이버, 사용자 단골력 키우는 전략적 빅파트너십 확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방통위 "아이폰17 사전예약, 가짜 광고 피해 주의"
- 2경총, '제2회 안전문화혁신대상' 공모…"안전한 일터 만들어요"
- 3김광열 영덕군수, 관내 축구 지도자들과 현장 소통
- 4김성호 영덕군의 의장, 9월 제1차 정례 의원간담회 주재
- 5카카오뱅크, 오는 14일 새벽 전산 시스템 정기 점검 예고
- 6모던韓·호아드 갤러리, 국내 최초 전통주 전시 '마시는 米술관' 개최
- 7예술경영지원센터, '2025 키아프 서울' 성료
- 8폭스바겐그룹, 저가형 전기차 4종 선봬…유럽서 입지 강화
- 9카카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모티콘 출시
- 10폐암 재발 위험 '인공지능'으로 1년 앞서 예측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