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기술독립 대·중소 '맞손'…상생협의회 출범

경제·산업 입력 2019-10-16 16:49:16 수정 2019-10-16 16:49:16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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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16일 서울 역삼 팁스타운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분야 피칭데이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기부]

[서울경제TV=김혜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가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상생협의회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기구인 ‘소재 부품 장비 경쟁력위원회’의 산하기관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수평적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해 예산·자금·규제 특례 등을 맞춤형 패키지로 지원 추진한다.
 

이날 출범한 상생협의회는 기업 1명과 학계 2명, 연구계 1명, 협회·단체 4명 등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대표가 맡았다. 황철주 위원장은 1993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해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로 성장시킨 벤처 1세대로, 벤처기업회장을 역임한 후 현재 무역협회 부회장,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후 상생협의회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 대기업의 구매로 연결하고 벤처캐피털(VC)의 투자 유치를 위해 정기적으로 업종별 순회 행사(피칭데이)를 열었다.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 1회 피칭 데이는 우수한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로 발표를 맡은 8개 중소기업과 대기업, VC, 정책금융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상생협의회는 대기업, VC 등 청중단으로부터 기술 수준과 사업성, 구매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고, 이를 기초로 기업 간 사후매칭과 투자연계 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기업의 자본과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어떻게 결합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라며 “상생협의회 주도로 상생 모델이 발굴·지원돼 우리나라 경쟁력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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