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켐바이오, 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신약 수출 계약 체결
산병협력을 통한 의료기관 개발 방사성의약품 신약
파킨슨병 환자 약 57%의 중국시장 진출
호주, 뉴질랜드 이어 중국, 홍콩, 마카오에 라이센스 수출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듀켐바이오는 중국 옌타이 동쳉그룹(Yantai Dongcheng Group)과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을 대상으로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PD)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FP-CIT의 독점 개발 및 라이센스 계약을 포함한 수출 계약을 27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듀켐바이오는 ‘데이타 사용료 $250,000와 마일스톤 $300,000 규모, 특허등록 및 로열티는 판매금액 규모에 따라 10%~26.25%이다. 또 FP-CIT에 대한 중국 핵의학 및 신경학 학회에 홍보 및 임상개발에도 긴밀히 협력한다. 생산 및 판매는 중국 최대 방사성의약품 제조사인 AMS(본사: 난징, ㈜옌타이 동쳉그룹의 자회사)에서 중국, 홍콩 전역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기업은 FP-CIT의 품목허가 취득을 위한 임상 등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AMS의 GMP인증 제조소를 통해 FP-CIT를 제조하고 생산된 상품을 중국 및 홍콩, 마카오 전역의 핵의학과에 공급할 예정이다.
FP-CIT는 파킨슨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하여 서울아산병원이 개발한 양전자단층촬영 (PET/CT)용 방사성의약품 신약이다. 듀켐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2016년 FP-CIT의 제조 및 상용화 권한과 해외수출에 대한 판권을 위임받았다.
듀켐바이오는 지금까지 7만 건이 넘는 방사성의약품을 국내 의료기관에 공급해 왔으며, 반감기가 존재하는 방사성의약품 특성상 완제품 해외수출이 불가능한 FP-CIT에 대해서, GMP 전용 원료용 카세트 및 시약키트의 개발에 성공했다.
듀켐바이오 김종우 대표는 “이번 수출은 단순히 제품의 제조를 위한 특허기술의 라이센싱을 넘어, 국내에서 개발한 품목허가 자료와 수년간 축적된 다양한 임상자료를 동시에 수출 및 기술이전을 실시하는 것"이며, "2017년 호주 수출이후 두 번째 대한민국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방사성의약품 신약의 해외기술수출로 중국, 홍콩, 마카오 시장은 전 세계 파킨슨병 환자 수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FP-CIT 시장으로, 제한된 국내시장을 넘어 시장규모 확대를 나타낸 사례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양사는 향후 성공적인 새로운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하고,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옌타이 동쳉그룹 핵의학 사업부/ AMS 최고기술경영자 왕 쳉(Dr. Zheng WANG)은 “의약품 개발 분야에서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국제 협력은 중국에서 우리의 핵의학 사업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라며, “우리는 듀켐바이오와 협력하여 FP-CIT를 개발, 등록 및 상업화하고 이 중요한 진단제를 범중화권의 신경과의사, 핵의학과 의사 및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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