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한미약품이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 HM15211)가 또다른 적응증을 토대로 FDA로부터 희귀약 지정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5일 “FDA가 오늘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를 원발 경화성 담관염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원발 경화성 담관염(PSC: Primary sclerosing cholangitis)은 원인 미상의 간내 및 간외 담도의 염증과 섬유화로 인해 발생되는 만성 진행성 담즙 정체성 간질환으로 환자수가 극히 적은 희귀질환이다.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는 GLP-1 수용체, 글루카곤 수용체 및 GIP 수용체의 동시 자극을 통한 다중 약리학적 효과를 바탕으로 과도한 간 담즙산 축적을 감소시키고 간 염증 및 섬유증을 억제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세금 감면, 허가신청 비용 면제, 동일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지금까지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혁신신약 후보물질 중 FDA와 EMA 등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건수는 총 9건에 달한다”며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조속한 상용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 교차로서 트럭이 버스 들이받아…운전자·승객 2명 부상
- 2소방공무원 수험생, 5만 여명 개인정보 유출
- 3이스라엘 "트럼프 평화구상 첫 단계 즉각 이행 준비"
- 4美 임시예산안 또 부결…"셧다운 사태 지속"
- 5美 트럼프 대통령, APEC 앞두고 29일 방한 전망
- 6연휴 둘째날 비 소식…"추석까지 흐리고 비"
- 7LG전자, '라이프스굿 봉사단' 추석 맞아 이웃에 온정 전해
- 8연휴 둘째 날 귀성길 '정체'…서울→부산 5시간 10분
- 9전국 주유소 기름값 2주째↑…"다음주 경윳값 강세 전망"
- 10연세하남병원 착공…2027년 종합병원 시대 여는 하남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