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3일 오전 시황] 폭락 도미노…저가 매수 하지 말아야

증권·금융 입력 2020-03-13 10:18:19 수정 2020-03-13 10:18:19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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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미국시장을 비롯한 전세계 주식시장의 폭락이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


우리시장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날수 없다. 업종불문, 종목불문 모두 폭락하고 있다. 좋은 기업 나쁜 기업 구분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가격의 급락은 수급의 불균형을 가져오게 된다. 즉, 이제부터 본격적인 신용반대매물이 출회하게 될 것이다.


지금 가장 중요한것은 현시점에서 평가 손실이 발생한 상황에서 평가손실을 유지할것인가, 아니면 확정손실로 귀결시킬 것인가 일것이다. 마냥 기다릴 경우 평가손실은 계속 확대되고, 손실을 확정짓기에는 용기가 나지 않는다.


우리는 과거의 사례에서 항상 내일의 상황을 어느 정도 유추한다. 그럼 과거 상황을 돌이켜본다면, 현재의 상황은 과도해도 너무 과도한 상황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시장은 항상 과거의 사례를 넘어서는 현상을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지금의 폭락과 폭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과거 사례에서 답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불안하고 두렵다. 그리고 무섭다. 내일은 없을것 같다. 그 이상 다른 표현으로 현재의 시장을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평가손실과 확정손실 사이에서 고민할 수 밖에 없다.


“무서운가? 두려운가? 그렇다면 보유비중의 50%를 팔아라. 그렇다면 두려움은 사라질 것이다.” 누군지 기억나진 않지만, 해외유명한 트레이더의 얘기이다.


상대적으로 우리 시장은 해외시장에 비해 하락폭이 크지 않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그 차이는 더욱 확대되며 해외시장에 비해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자산운용시장에 큰 축을 담당하는 시장에 해당된다. 따라서 저가매수, 저점 포착등의 기술적 대응을 시도하는 어리석은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끝나야 끝을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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