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시장 패닉] 본질적 지수 하락 원인은 기업 파산 부도 우려

[앵커]
코스피가 장중 1,700선이 붕괴되는 등 급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시장 뿐만 아니라 뉴욕증시, 유럽증시 등 글로벌 시장이 동반 폭락하며 그야말로 패닉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피 하단을 예단하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 조금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하나금융투자증권 이재만 투자전략팀장 입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오늘 코스피 코스닥 말 그대로 폭락입니다.
코스피 어제에 이어 또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닥은 3년만에 서킷브레이커가 걸렸는데
폭락 원인, 한 번 간략하게 정리해 주신다면?
[연구원]
코로나 19로 인한 국가간 인력 이동 제한되다보니 한계 기업 속출 과정에서 신용위험으로 불리우는 기업 파산 부도 우려가 부각되며 본질적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선진국 금융 정책 공조도 시장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부분도 일조하고 있다.
[앵커]
이에 코스피 하단 예측이 좀 무의미하단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충격파가 꽤 남아 있다는 말이겠죠?
[연구원]
아무래도 지수 하단 벨류에이션으로 측정할 수 있는 부분이 이미 무너진 상황 지수 하단 자체 예단이 어렵고 쉽지 않다
하단에 대한 생각 보다는 어떻게 하면 저점을 탈출 할 수 있는가 급락장 탈출에 대한 시그널에 포커스를 두는게 맞다.
[앵커]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VIX(변동성지수)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올라갔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하게 발생할 수 있는건데
채권시장이나 달러, 금값 등의 흐름은 어떻습니까.
[연구원]
의외로 안전자산 채권 달러 금값도 최근 가격 지표 하락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는 부분을 보면 달러보다도 현금화를 더 원한다는 부분이다.
금값 하락 역시 현금화가 더욱 안전하다는 인식이다.
미국 국채가 금리 내려가고, 선진국 국채는 금리 상승하고 있다. 즉, 국채 시장 안에서 미국 국채 제외하면 안전자산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차별화 현상이 발생중이라는 것이다.
[앵커]
환율 부분 한 번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위로 훌쩍 올라왔습니다. 오늘도 급등 흐름 보이며 1220원대 위로 올라왔는데, 달러 강세가 지속된다면 우리 기업실적에도 영향이 올 수 있고, 이 부분이 결국 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연구원]
환율 상승 자체는 불안 요인이며 주식시장 외국인 매도와 연관되어 있는 부분이다.
환율 올라갈 때 주식시장은 불안한게 사실이며 환율이 더 올라갈 여지도 있어보인다.
과거 금융위기 때는 각 국이 이러한 부분을 통화스왑을 통해 완화시켰었다.
원달러 환율이 양날의 검이다
과거는 환율이 오르면 결과적으로 1,2분기 두고 수출기업에는 긍정적이었다.
다만 지금 코로나19로 수요 급감으로 반영되는데 시차가 필요해 보인다.
[앵커]
다음주에는 FOMC등의 이벤트들이 있는데, 우리가 중점적으로 봐야할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연구원]
FOMC회의가 시간상 가장 빨리 올 수 있는 단기 이벤트이며 FOMC에서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를 반복할 때 시장의 반응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시장 자체의 방향성을 바꾸려면 양적완화의 새 국면이 필요하다. 예컨대 2009년 미국 주책가격 폭락시 MBS 채권 매입했던 예가 그것이다.
극단적 처방이 필요해 보이며 예를 들면 회사채 연준의 매입 등이 일어난다면 새로운 약으로 시장을 반응 시킬 수 있다.
[앵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 폭락사태, 현 상황 정리와 다음주 전략들까지
하나금융투자증권 이재만 투자전략팀장과 함께 했습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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