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해도 봄은 온다…식음료업계, '춘심 마케팅' 활발
경제·산업
입력 2020-03-18 10:43:25
수정 2020-03-18 10:43:25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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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집콕족'들이 늘어나자 식음료업계가 집에서도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춘심 마케팅'에 돌입했다. 봄과 어울리는 부드러운 맛의 맥주부터 딸기와 라즈베리 등 봄 제철과일로 만든 디저트 등이 대표적이다.
18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과 하겐다즈는 봄 제철과일을 이용한 디저트를 선보였고 칭따오와 앱솔루트는 봄과 어울리는 주류로 소비자 지갑을 공략한다.
오리온은 봄 시장을 겨냥한 한정판 제품 '초코파이 딸기블라썸'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1974년 초코파이 출시 이후 46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는 핑크빛 초코파이다. 봄철 대표 과일인 딸기를 활용해 상큼한 맛을 살렸다. 국산 딸기를 사용해 딸기 본연의 깊은 풍미를 살렸고, 마시멜로 속의 베리잼과 겉면을 둘러싼 딸기 크림의 조화로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하겐다즈는 봄을 맞아 핑크 에디션 아이스크림 `라즈베리 스틱바`를 한정 출시했다. 라즈베리 스틱바는 프리미엄 크림을 원료로 라즈베리 아이스크림에 라즈베리 소스가 더해졌다. 리얼 라즈베리 조각이 박힌 핑크빛 밀크 초콜릿으로 코팅해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별미국수 전문점 브랜드 제일제면소에서는 봄에 제철인 나물을 곁들인 ‘봄을 부르는 별미국수’ 2종을 출시했다. ‘얼큰 달래 고기국수’는 얼큰한 사골 육수에 직화 고기구이를 올려서즐기는 별미 국수다. 제철 달래와 청양고추가 감칠맛을 더해준다. ‘고기구이 마라비빔면’은 마라 소스와 고기구이가 조화롭게 어울린다.
주류업계도 봄 맞이 마케팅에 나섰다. 칭따오는 갓 생산된 맥주의 부드러움을 담은 봄맞이 맥주로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생)’를 출시했다. 일반적인 맥주 제조 방식과 달리 비열처리로 본연의 맛은 살리고 멤브레인 여과 기술로 불순물을 제거해 생맥주 특유의 신선하고 깨끗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캔과 병 디자인도 봄과 어울리는 녹색과 흰색을 사용해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보드카도 봄 맞이 변신을 했다. 앱솔루트는 진한 핑크 자몽향의 ‘앱솔루트 그레이프 프루트’를 내세웠다. 설탕을 전혀 첨가하지 않아 천연의 단 맛이 특징이다. 병 전면에 새겨진 로고를 분홍색으로 디자인했다. 자몽 스파클링 주스와 섞으면 더 조화롭게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돼 식음료업계 마케팅도 변화하고 있다"며 "기존 봄철 마케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집에서도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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