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3월26일 오전 시황] “낙폭과다 종목, 순차적으로 회복 양상”

증권·금융 입력 2020-03-26 10:13:16 수정 2020-03-26 10:13:16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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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사진=더원프로젝트]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낙폭과다 종목들이 순차적으로 회복을 하는 양상이다.


전일 은행·증권·보험·자동차·조선·기계·화학·항공주가 강한 반등을 시도했다. 금일도 전일에 이어 항공와 건축자재, 중소형 화학. 여행·레저·문화, 화장품, 의복주등 낙폭이 과다했던 종목들은 대거 반등이 이어지는 중이다.


반면, 최근 급락장에서 개인의 순매수가 집중되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움직임은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즉, 매물 압박이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종목들은 가격하락폭이 단기간내 -50%에서 -70%까지 하락한 종목들이다. 상당기간 시장에서 철저히 소외된 상태 하에서 발생한 급락이었기에 지금의 가격반전에도 불구하고 매도할 이들이 별로 없기에 탄력적인 반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좋은 가격이라 생각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한 이들은 결국 삼성전자로 인해 초기의 목적을 달성하게 될 것이나, 약간의 투기성이 가미되고 인생역전을 한번 해보자며 접근한 이들은 반등구간에서 전개되는 낙폭과대주와 삼성전자의 반등 괴리를 보면 후회를 하게 될 수 밖에 없다. 결국 이러한 접근은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로 이어질 수 밖에 없으며, 그로 인해 삼성전자 주가는 탄력을 가지지 못하고 시장대비 낮은 회복을 보여주게 된다.


만약 주식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좋은 기회라 판단하고 접근했다면, 가격관점이 아닌 시간관점에서 접근을 해야 한다.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은 잊어버리는 것이 유리한 것이다.


전체 시장은 전반적으로 낙폭과다 종목들의 반등이 순환과정을 통해 대다수 일정수준 회복되고 나면 재차 반락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시간적으로 본다면, 앞으로 하루 이틀 정도 추가 반등이 이어진 후 다음주 후반쯤에는 또다시 한차례 겁을 주는 형태의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최근 반등폭이 가장 크게 전개된 종목들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기적으로 그 이후부터 시장중심 종목과 탈락종목이 구분되는 상황으로 발전하게 되며, 시장은 안정되고 차분한 흐름속에 집단적인 움직임이 아닌 특정종목들의 시세분출 현상이 나타날 수 있게 된다.이번 급락구간 투매에 동참하지 않고 잘 버틴분들은 다음주 정도부터 본격적인 종목교체 작업에 나서는 것이 보다 필요해질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대우·한화·동원증권 근무, 전 리드인베트스트먼트 투자팀장, 전 리치웍스인베스트먼트 대표, 전 한국경제TV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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