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1Q 실적 부담에 뉴욕 증시↓, 국내 증시 하방압력 강해질 듯

증권·금융 입력 2020-04-16 08:29:20 수정 2020-04-16 08:29:20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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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물 경제 충격 정도가 눈으로 확인되며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우려대로 기업 실적은 악화됐고, 소비와 생산은 줄어들었다. 이에 1분기 본격 실적 시즌에 돌입한 국내 증시 역시 하방압력이 강해질 수 있어 선별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5.41포인트(1.86%) 하락한 2만3,504.35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2.70포인트(2.20%) 내리며 2,783.36에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역시 122.56포인트(1.44%) 하락한 8,393.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6일) 미국 증시 하락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최근 지속되고 있는 국제 유가의 급락, 이로 인한 실물경제 위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주요했다.


이에 증권업계는 미국의 소비 회복에 따른 부담과 실적 부담 등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업종별 선별적 대응을 조언했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자동차와 휴대폰과 같은 내구재 소비 수요가 추가 악화 없이 반등하고 있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지만 “중국에서 확인한 긍정적 시그널이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확인돼야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데, 최근까지 확인된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추격 매수보다는 업종별 선별적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봉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업 이익 전망치 하향이 가팔라지고 있으며 시장 내재 위험 프리미엄으로 평가한 현재의 주가 수준은 안정을 넘어서, 과도한 낙관 심리를 경계할 만한 수준으로 증시 하락 전환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라 진단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2002년 이후 18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센트(1.2%) 떨어진 19.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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