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용쇼크’…4월 취업자 21년만에 최악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취업활동도 하지 않는 등 비경제활동인구도 작년보다 83만명 넘게 증가했는데요. 통계상 실업률보다 실제 고용시장이 더 얼어 붙어있단 의미입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오늘(13일) 발표한 ‘202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0만명을 밑돌아 1년 전보다 47만여명 감소했습니다.
이 수치는 외환위기가 있던 1999년 2월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특히 15세~29세 청년층 취업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청년층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5,000명 감소해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경제활동인구는 약 2,800만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55만명 줄었고, 취업활동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83만1,000명 늘어난 약 1,700만명으로 집계 됐습니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단순히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40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3만7,000명 증가했습니다.
경제활동인구 감소폭과 비경제활동인구 증가폭은 각각 통계 기준을 변경해 집계한 2000년 6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싱크] 한요셉 / KDI 지식경제연구부 부연구위원
“단기적인 통제 영향 때문에 지표들이 안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5월 같은 경우에도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표가)악화되는 모습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국의 (고용)수요가 감소하면서 단시간 내 개선을 바라보기는 좀 어렵다고…”
고용 지표가 최악을 가리키고 있는 가운데 홍남기 부총리는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내일과 다음 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55만개+α 직접 일자리 신속공급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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