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콘텐츠마켓 SPP,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 연다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국내 콘텐츠 산업의 해외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국제콘텐츠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 2020을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로 전환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국내외 수출 상담회 및 콘텐츠 전시회가 잇달아 취소되면서 국내 콘텐츠기업들의 해외 마케팅 활로는 현실적으로 막힌 상황이다. 이러한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국제콘텐츠마켓 SPP가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콘텐츠 분야 국내외 셀러⇄바이어 간 온라인 상담회로 개최된다.
SPP는 아시아 최대의 애니메이션·웹툰 콘텐츠 전문 마켓으로 2019년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을 포함한 30개국 461개사가 참가하여 총 2,537건의 수출상담과 5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추진액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올해에도 대규모 홍보 및 그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규모 이상의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SPP의 핵심 기능인 ‘SPP 비즈매칭 플랫폼’ 또한 온라인화와 더불어 대폭 강화된다. 특히, 콘텐츠 장르, 비즈니스 지역 및 국가, 비즈매칭 참가 목적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콘텐츠 또는 바이어를 자동 추천하는 기능을 신규 도입했다. 앞으로 시스템에 등록되는 셀러·바이어의 모든 정보를 빅데이터로 축적하여 점진적으로 고도화된 맞춤형 매칭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콘텐츠기업의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하여 투자사 대상으로 국내 작품의 투자제안서를 상설 열람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화상회의에 필요한 공간·기술지원·통역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보경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국제콘텐츠마켓 SPP를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로 추진하여 코로나 19로 침체된 콘텐츠 산업 발전에 동력을 부여하고자 한다”며 “SPP 2020에 참여하는 국내외 셀러 및 바이어 기업이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온라인 장이 될 수 있도록 미팅 신청부터 사후 관리까지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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