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지방 5대광역시 1.3만가구 공급…“전매제한으로 가수요 줄 듯”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7월 지방 5대광역시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주택법 시행령 개정이 7월중 완료되면 8월부터는 전매제한이 실시되기 때문에 규제 전에 청약자들은 청약을 받고, 건설사들은 분양을 일찍 마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1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 지방5개 광역시에서 총 1만3,369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정비사업 조합원분 등을 포함한 총 가구수로는 2만718가구다(아파트기준. 임대 제외).
일반분양 가구는 작년 동월(8,120가구) 대비 64.6%가 증가한 수준이며 최근 5년 중 가장 분양이 적었던 2017년 보다는 7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8,341가구를 일반분양해 가장 물량이 많다. 부산은 4,379가구가 일반분양 해 대구의 뒤를 잇는다.
광주와 대전은 계획 물량이 없다. 특히 대전의 경우 지난 6·17부동산 대책에 따라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고, 대덕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들은 투기과열지구로 까지 지정 돼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잡는데 고심하는 모습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매제한 확대 시행으로 지방광역시 분양시장은 상당부분 가수요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입지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곳들은 미분양 발생 위험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팀장은 “준공 때 취득세도 납부해야 하고 보유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선호도 높은 지역과 단지로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이들 물량의 청약률은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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