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8월4일] 경기민감주 강세 vs 기술주·헬스케어 약세

미 증시는 전일 상승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와 제약, 바이오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 출발. 이후 추가 부양책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이 나오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간극이 존재한다는 점이 부각되며 재차 하락. 이후 개별 기업들의 변화 요인에 따라 등락을 보였는데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대형 기술주와 헬스케어가 약세를 보인 점이 특징.(다우지수 +0.62%, 나스닥지수 +0.35%, S&P500지수 +0.36%, 러셀2000지수 +0.69%,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49%)
미 정부의 부양책 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협상과 관련해 일부 긍정적인 발언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백악관과 민주당이 부양책에 합의한다면 자신이 일부 반대하는 내용이 있더라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이견이 아직 있다고 밝히면서도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언급했음. 다만, 합의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발언도 나오는 모습.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주 신규 부양책 합의가 도출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언급. 또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공화당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협상에 진전이 없다는 견해를 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음. 아울러 미 행정부와 여야는 1인당 최대 1,200달러의 현금을 한번 더 지급하는 데에는 합의했지만,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급여 연장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음.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일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약 4만5,000명을 기록해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음. 특히, 이틀 연속 5만명을 하회하면서 확산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음.
미중간 갈등 우려가 지속된 점은 증시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소셜미디어업체 틱톡에 대해 MS 등이 인수할 수 있는 기한을 다음달 15일까지로 제시한 가운데, 왕원빈 중 외교부 대변인은 “틱톡이 미국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날조된 죄명으로 압박하는 것은 완전히 정치적 꼼수”라고 비난했음. 이어 “미국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자업자득의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음.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관영 매체들도 미국을 ‘불량국가’라고 언급하는 등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음.
최근 증시 강세를 이끌었던 주요 기술주들은 이날 일부 조정을 보였음. 전일 5%넘게 급등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폭 하락한 데 이어, 페이스북, 알파벳 A(구글 모회사)도 일부 조정을 보임. 다만, 애플, 아마존 등의 주가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 공급관리자협회(ISM)-뉴욕에 따르면, 7월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39.5에서 53.5로 상승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국면에 진입했음.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6.2%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함.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기대감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9달러(+1.68%) 상승한 41.70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식품/약품 소매,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매, 산업서비스, 금속/광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AMD(+9.49%)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목표가 상향 소식 등에 급등. 인텔(+1.7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81%) 등 여타 반도체주도 상승.
월트 디즈니(+0.81%)는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승했으며, 특히 디즈니플러스 채널 구독자 1억명 돌파 및 추가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 예고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반면, AIG(-7.53%), 폴로 랄프로렌(-4.36%) 등이 실적부진에 하락 마감.[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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