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디지털 금융] 금융보안 관리가 관건

[앵커]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가 뉴노멀로 자리잡는 시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고객의 니즈가 중심이 되는 금융 IT 기술들이 개발돼 활용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는 ‘코로나 극복, 디지털 금융’이라는 주제로, 격변하는 디지털 경쟁에서 살아남는 금융 모델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불확실한 언택트 산업에서 선제해야 할 금융 혁신의 지름길을 제시해볼 예정입니다. 디지털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보안 관리 기술, 우리는 어디까지 와 있을까요. 정순영 기잡니다.
[기자]
상점 계산대를 지나면 자동결제되고 생체 인식을 통해 계좌거래를 하는 시대, 나 자신이 금융 매체가 될 디지털 금융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정착되고 있는 비대면 디지털 환경이 미래 금융 환경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겁니다.
방대한 고객의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맞춤형으로 가공해 서비스하는 미래금융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는 바로 보안 기술.
편리함을 넘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가 결국 고객들의 최종 선택을 받을거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서호진 팀장 / 금융보안원 보안연구부]
“보안이라는 것이 과거엔 IT에 대한 리스크 정도로만 인식됐다면 현재는 사고가 나게 되면 기업의 운영이라든지, 평판이라든지, 재무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핵심 리스크로 부각이 됐다고 하겠습니다.”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금융 환경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빨라지는 디지털 시계에 발 맞는 보안 기술의 발전이 전제돼야 합니다.
하지만 과거 조직의 틀의 깨지 못하고 보안 기술 부문을 업무의 연장선으로 생각하는 안이한 인식이 디지털 금융 시대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새로운 보안 이슈들이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는 상황에서 정부가 주도한 보안 규정 준수 차원이 아닌 금융권 스스로의 리스크 관리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혁신이 필요하다는 얘깁니다.
은행들은 보안 관리 부문에 대대적인 투자와 함께 신기술 개발과 플랫폼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박준규 팀장 / 농협은행 IT 보안부]
“저희 농협은 단말 보안 외의 탐지 및 수사 대응 침해사고 지표 머신러닝(ML), 행위기반 위협탐지(XBA), 야라(YARA) 등의 다양한 기술을 EDR을 은행권 최초로 도입 적용해 최신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도 시범 운영으로 4,500대를 적용했고 올해 2020년도에는 확대 적용으로 12,500대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보안을 회사의 핵심 리스크로 관리해야 하는 시대. 디지털 시대를 맞는 금융권에 요구되는 역량입니다.
금융 데이터 경제가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규격화된 모델과 리스크 관리로 불확실한 미래금융의 불안을 잠재워야 할 땝니다. 서울경제TV 정순영입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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