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외인·기관 ‘팔자’…2.4% 하락

증권·금융 입력 2020-09-22 20:56:20 수정 2020-09-22 20:56:2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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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외인·기관 동반 매도…2,330선 후퇴
코스닥, 기관 매도 공세…2%대 급락 840선 마감
美 부양책 합의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 겹악재
외국인, 선물 장중 1조원 넘는 매도 폭탄…현물시장 우려

[앵커]
오늘장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2% 넘게 하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 속, 미국 연준의 유동성 공급 신중 표명과 영국의 2차 셧다운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눈에 띕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 대 급락하며 2,332선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개인(9,918억원)이 1조원 가까이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진 못했습니다.
외국인(-2,296억원)과 기관(-7,690억원)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장이 내려앉은겁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함께,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고 대선을 앞둔 정치 불확실성이 고조된 데다, 영국의 2차 셧다운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LG화학(1.91%), 삼성SDI(0.11%) 등 2차전지 관련주를 제외하고 삼성전자(-1.69%)를 비롯해 SK하이닉스(-3.79%), 셀트리온(-3.77%) 등 모두 하락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선물시장입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장중 1조 1,500억원에 달하는 물량 폭탄을 내놓으며 현물시장까지 우려가 번졌습니다.

[인터뷰]김용구/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외국인 현물 매도는 한국에 대해서 팔 만큼 판 거고 선물은 한국 일방이라기 보다는 아시아, 재팬(일본), 이머징마켓(신흥국시장) 전체에 대한 경계감이 녹아나 있다고 보면 맞고 , 외국인 선물 매도 압력이 나타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기관의 프로그램의 인덱스 측면 바스켓 현물에 대해서는 총체적인 매도로 나타나고 있다. 기계적 매도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면 되겠죠. “

외국인은 장 막판 선물 매도 강도를 조절하며 7,837억원 매도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2일 연속 2%대 급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3.33%나 내려가며 838선까지 밀린 코스닥은 -2.80% 하락한 842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이 1,614억원을 팔아치우며 하락장을 주도했고 개인(1,450억원),외국인(306억원)은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 만에 반등해 7원 오른 1,165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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