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덜한 30가구 미만 소규모 주거시설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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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이 계속되면서 30가구 미만의 주거시설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30가구 미만의 소규모 주거시설은 사업계획승인 대상에서 제외돼, 사업자의 임의분양 방식으로 공급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만큼, 재건축 및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과 리모델링·가로주택정비사업 등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아파트 등 주택시장을 겨냥한 고강도 규제 속 틈새 상품으로의 가치가 높다. 우선, 공개청약 의무가 없어 청약통장이나 자격 제한이 까다롭지 않다. 주택 보유 여부에 따른 분양 자격 제한이 없고, 전매제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시장을 겨냥한 정부의 고강도 규제책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까지 맞물리면서 규제 영향이 없는 틈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한 의지를 적극 표출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대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30가구 미만의 소규모 주택 등 대안 상품으로의 수요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4분기 분양시장에서도 30가구 미만으로 조성되는 소규모 주거시설 분양이 활발하다.
한국자산신탁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서 ‘알루어 반포’를 분양 중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30㎡ 16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33~39㎡ 28실 규모로 조성된다. 문화·여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서래마을 초입에 들어서는 고급 주거시설이다. 생활안내를 비롯, 예약제 룸클리닝·각종 예약·짐 딜리버리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1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아페르용산은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일원에서 ‘아페르 한강’을 분양 중이다. 전용 205~273㎡ 총 26가구 규모다. 카페·작업실·휴게공간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테라스하우로 조성된다.
논현에스에이치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아츠 논현’을 이달 중 분양한다. 복합주거단지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38~51㎡ 24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40~75㎡ 42실 등으로 구성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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