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빌라, 전월세 줄고 매매 늘었다
다세대·연립 등 빌라 전월세↓ 매매↑
“전세난·패닉바잉에 빌라로 수요 돌아서”
20~40년 노후 빌라 거래…투자 수요 가능성

[앵커]
10월 기준 서울에서는 빌라의 전·월세 수요가 줄고 매매 수요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아파트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를 산 걸까요.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등 빌라의 전월세 거래와 매매 거래를 비교한 표입니다.
지난 10월 들어 전·월세 수요는 감소하고 매매 거래는 늘어난 모습입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다방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이 전달보다 8.4%(1만7,211건→1만5,762건)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매매거래는 10%가량(4,796건→5,326건) 늘었습니다.
특히 원룸보다 투·쓰리룸의 수요가 늘어난 모습입니다. 전용면적 85~100㎡ 사이의 투룸·쓰리룸 등의 가격이 가장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해당 면적의 매맷값은 전달인 9월(5억5,707만원)보다 8,309만원가량 올라 평균 6억4,016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다방 관계자는 “빌라를 임대하려던 사람이 전세난과 패닉바잉 등을 겪으면서, 아파트보다 저렴하고 규제에서 자유로운 빌라로 수요가 돌아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수요가 아닌 투자수요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축보다도 1981년에서 2000년 사이, 지어진 지 20~40년된 노후 빌라가 많이 거래됐기 때문입니다.
또 거래가 많이 이뤄진 지역은 양천구(66.4%), 영등포구(36.5%) 등 외곽지역이나 재개발 이슈가 있는 지역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양천구는 신월7동의 1구역과 2구역이 공공재개발 공모에 신청했고, 영등포는 쪽방촌과 영진시장 정비사업 이슈가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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