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영풍 대표 “올해 100년 밑그림…친환경 제련소로 지속가능성 증명”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이강인(사진) 영풍 대표가 “올해는 앞으로 100년의 밑그림이 그려지는 해”라며 “가장 중요한 과제는 친환경 제련소로서의 지속가능성을 실체적으로 증명해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 대표는 4일 신년사를 통해 “낙동강 상류 수질오염 제로(0)’라는 선언이 절대 허언(虛言)이 아님을 보여주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 말까지 받아야 하는 통합환경인허가는 생존 가능성을 묻는 냉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경영환경은 허리띠를 다시 졸라매면 극복할 수 있지만, 지속가능성을 묻는 통합환경인허가는 우리에게 생산활동은 물론 의식의 총체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막대한 자금을 들여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벌여온 다양한 개선사업들이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320여억원을 들여 전 세계 최초 무방류설비를 지난해 완공해 올해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또 올해는 오염지하수가 하천으로 침출되는 것을 막는 대규모 지하수 차집시설 공사를 진행한다. 총 43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올해 말까지 1차로 핵심구간인 제1공장 앞 1.1km를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는 “공장 앞을 흐르는 낙동강의 수질에서 ‘개선된 수치’가 확인돼야 한다”면서 “수질뿐만 아니라 대기, 토양, 산림 등 제반 분야에서 벌이고 있는 개선노력들도 속속 가시적인 성과를 내 석포제련소가 환경과 공존하며 업(業)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음을 확신시켜 주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통합환경인허가를 받아내고, 오랜 환경논란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결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가 될 수는 없다”면서 “미래 친환경 첨단산업에서 향후 100년을 이어갈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2차전지 리사이클링을 비롯한 첨단 산업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개발과 세계시장의 조류를 읽는 지적 역량을 배가해 근본적으로 우리 업(業의) 구조와 범위를 바꾸고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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