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oo10-신상마켓, 동대문 상인 해외 판로 개척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이 국내 패션 B2B 플랫폼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딜리셔스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대문 패션 상인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큐텐과 딜리셔스는 최근 계약을 맺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도매시장에 동대문 패션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큐텐의 B2B 도매 전용 플랫폼인 QuuBe(큐브)에 딜리셔스의 ‘신상마켓’ 계정을 개설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신상마켓은 동대문 패션 도매사업자와 전국의 소매 쇼핑몰을 연결하는 B2B 플랫폼으로 작년 거래액은 4,3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큐텐은 글로벌 유통 플랫폼을 통한 제품의 프로모션과 배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신상마켓은 상품 정보 및 상세 이미지 설명에 들어갈 데이터까지 제공해 동대문 패션 아이템의 글로벌 도매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상품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전담하는 큐텐의 큐트레이딩팀이 큐브의 온라인 계정을 운영한다. 배송은 김포에 위치한 큐익스프레스 한국 물류센터를 통해 해외 현지까지 통관 절차를 포함해 모두 한 번에 진행된다. 신상마켓은 동대문 도매사업자 중 해외 판매를 원하는 사업자의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관련 데이터를 큐브에 제공한다. 1월 초 현재 이미 1,800건 이상의 제품이 등록 완료된 상태다.
한국 패션의 크로스보더 도매 시장 진출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이미 일본에서는 지난달부터 온라인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큐텐은 빠른 시일 내에 중국, 대만 등 한국 패션 인기가 많은 지역에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노출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큐텐 관계자는 “중국·동남아 보따리상과의 거래가 어려워진 동대문 패션 시장에 새로운 판로를 제시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갖춘 한국 패션 제품들이 해외 도매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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