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주거문제 송구…공급확대 역점”
“주거문제 어려움 국민께 송구한 마음”
“주거 안정 위한 대책 마련 주저 않겠다”
“공급확대 역점…다양한 공급 방안 마련”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1일) 대국민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펼쳤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과했습니다.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신년사를 통해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거 안정을 위한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별히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동산 공급 부족으로 발생하는 매매가격 급등과 전세난 등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공급대책 마련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도 ‘주택 공급 확대’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주거안정을 올해 해결해야 하는 필수 민생과제 중 하나로 꼽기도 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순위에 따라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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