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PLCC 바람…데이터 시너지 기대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카드업계에 스타벅스, 배달의 민족 등 브랜드 기업과의 콜라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업의 이름을 내걸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PLCC 카드 출시 바람이 불고 있는 것입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타벅스, 배달의 민족, 쏘카에 이어 네이버 PLCC 카드를 출시하기로 한 현대카드.
가입자에게 네이버페이 결제시 5% 적립을 제공하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라는 구독형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PLCC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의미하는 것으로, 신용카드사와 파트너사가 전사적 협력 관계를 맺고 기획, 브랜딩, 운영, 마케팅 등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하게 됩니다.
해당 브랜드 이용 고객에게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며 제휴카드와 달리 카드사와 기업이 비용과 수익을 공유하는 형태로 운용됩니다.
KB국민카드는 오는 3월 커피빈 코리아와 함께 자사 최초의 PLCC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할인, 적립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PLCC ‘롤라카드’를 출시했고 하나카드는 토스 PLCC를 내놨습니다.
PLCC를 출시할 경우 카드사는 제휴기업의 고객을 신규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고 기업은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KB국민카드 관계자
“PLCC 형태로 제휴를 맺게 되면 고객들에게 기존의 카드 상품 제공할 수 있는 혜택보다 더 다양하고 풍부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고 다양한 데이터를 융합을 해서 기존에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고객 가치도 제안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카드사는 PLCC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업의 비금융 데이터를 본인신용정보관리, 마이데이터 사업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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