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서울역 쪽방촌, 40층 주거단지로 재탄생
쪽방촌, 공공주택·도시재생 추진
임대 1,250호·분양 1,160호 공급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쪽방촌 밀집지역인 서울역 쪽방촌 일대가 최대 40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서울시, 용산구는 5일 ‘서울역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주택 및 도시재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역 쪽방촌 정비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추진된다. LH와 S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쪽방 주민 등 기존 거주자의 재정착을 위한 공공주택 1,450호(임대 1,250호, 분양 200호)와 민간분양주택 960호 등 총 2,410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역 쪽방촌 현재모습. [사진=국토교통부]
사업 기간 중 쪽방 주민에 대한 지원서비스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이주수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지를 구분해 순차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임대주택은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되며, 현 거주자의 가구원 수 등을 고려해 1인 가구용과 다인가구용 주택을 적절히 배분해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지구 내 편입되는 토지 소유자에게는 현 토지용도, 거래사례 등을 고려해 정당보상 하고, 영업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영업보상, 주택단지 내 상가 등을 통해 영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역 쪽방촌에 들어설 공공주택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정부와 지자체는 서울역 쪽방촌에 대해 앞으로 주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지구지정을 마무리하고, 2022년 지구계획 및 보상, 2023년 임시이주 및 공공주택 단지 착공 후 2026년 입주할 예정이다. 2030년엔 민간분양 택지 개발완료가 목표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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