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이연이, 中 희토류 사업 진출…中 국영기업으로부터 공급

증권·금융 입력 2021-02-23 09:03:11 수정 2021-02-23 09:03:1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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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아이엠이연이(090740)는 국내 희토류 사업자 루미엠과 희토류 국내외 유통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엠이연이는 루미엠과 손잡고 중국 포함 국내외 희토류 유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루미엠은 중국 광산 산업 5대 국영기업으로 꼽히는 북방희토(600111.SH), 오광희토류(000831.SZ), 성화자원(600392.SH), 하문텅스텐(600549.SH), 중진린낭비철금속으로부터 희토류를 공급받고 있다.

 

루미엠은 매출액 기준 국내 최대 희토류 공급 벤더로 중국 광산에서 희토류 파우더를 직접 공급받아 국내 독점 유통하고 있다.

 

아이엠이연이 관계자는 “국내 상장사로는 최초로 중국 5대 국영기업으로부터 직접 희토류를 공급받아 글로벌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며 “이트륨, 란탄, 세륨 등 전반적인 산업 필수 소재인 경희토류 뿐만 아니라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터빈용 모터에 필수적인 중희토류까지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이엠이연이는 우선 중국 내 150여개 반도체 업체에 희토류 공급을 목표로 현지 기업들과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 또한 중국을 넘어 독일, 일본 등 유럽과 아시아 시장 확장에 나설 예정으로 공급이 어렵고 가격이 높은 중희토류를 독점적으로 유통할 계획이다.

 

중국 내에서는 고가인 중희토류 수요가 많아 아이엠이연이는 희토류 사업을 통해 연간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채굴 업체들이 약 1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가공된 희토류 판매 시 30%의 영업이익률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희토류를 공급할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체와 파우더 코팅, 파츠 세정 등에 대한 추가사업도 논의할 예정이다.

 

희토류는 미국, 호주, 브라질 등에도 매장되어 있으나, 고순도정제기술이 필요하고 중희토류 함량이 낮거나 없어 중국산 희토류가 대부분 사용되고 있다. 주요 사용처인 반도체, 2차전지 산업에서 희토류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산화네오디뮴 가격은 톤당 89900달러로 1년 전 42750달러 대비 110% 상승했다.

 

아이엠이연이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그룹 1차 벤더로 OLED, 모바일 액정, LED등 기판 실장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기존사업부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규사업 런칭을 통한 사업다각화 성공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아이엠이연이 관계자는 “2019년 런칭한 공연기획사업은 2020년 코로나19로 난항을 겪었으나 백신 투약 및 치료제 개발 등으로 올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에 협의하였으나 지연된 공연들의 개최를 논의하고 있어 공연사업이 정상화 될 예정이고 희토류 유통사업 등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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