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학의 ‘장중일기’-3월10일 오전 시황]"잠깐 반등때 팔면 지붕위 닭 쳐다보는 격"

증권·금융 입력 2021-03-10 09:31:49 수정 2021-03-10 09:31:49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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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제공]

시장은 지난 2개월의 조정을 마무리 하고 시세전환을 시도 중이다. 가장 빠른 쪽은 당연히 낙폭이 과대한 종목군들 중심이다. 낙폭과다순으로 돌려주게 되는 것이 시세전환일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며, 중요한 것은 오늘이 아니라, 오늘 이후부터 시장에서 전개될 흐름이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종목순으로의 시세반전 후 상대적으로 하락이 크지 않았던 종목들과의 힘겨루기가 진행될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경기회복이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기에 개별 기업의 실적이 따라주지 않는 종목들은 탈락할 것이며, 실적이 좋은 종목들은 선전하게 된다. 그러므로 미국식으로 성장기술주냐 가치주냐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실증적 실적의 뒷받침이 이루어지고 있는 종목들의 시세는 하루이틀의 앞서고 뒤처짐에 상관없이 전면적으로 앞서 나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시세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오늘 아침의 주가 상승에 고무되어 조금의 상승에 만족하여 현금비중을 높이려는 매도는 해서는 안된다. 교체는 가능하나, 현금비중 확대를 위한 매도는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잠깐의 반등을 위해 지속적인 하락시에 주식을 보유한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절대 다수의 시장거래자들은 오늘 아침을 매도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다. 그 덕분에 오전 되돌림의 강도가 이어지지 못하고 잠시 주춤하게 되는 것이다. 


오전 잠시 되밀린 후 오후나 내일 이후 되감아 돌려버릴 경우 수많은 대기매수자들은 지붕위에 올라간 닭을 쳐다보게 되는 현상을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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